오늘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을 맞아 책가방을 사러갔습니다. 지난번 포스팅 기억나시나요?
안보셨다면 보고오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있어요.
고모, 고모부가 책가방을 사준다고 해서 제가 실컷 온라인으로 비교해보고 드디어 오늘 사러갔습니다.
그런데 저의 예상과 전혀 빗나간 가방을 고르게 되었고……. 그래도 마지막엔 기쁜 마음으로 사주기로 했습니다.
주말 판교 현백은 주차가 말도 못하죠..
그래서 옆건물에 주차하고 갔습니다.
저희는 봉통 은색 가방을 1순위로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봉통으로 고고
도착해서 보는데 매장 진열대에

이가방과 검정가방이 전부 였습니다.
그래서 은색가방이 없냐고 여쭤보자 없다고 하더라구요.. 인기가 많은건지 벌써 품절..
검정 가방들은 첫째가방과 비슷해서 둘째가 너무 형아꺼 같다고 시큰둥했어요.. 그런데 직원분이 곧 은색가방이 하나 창고에 있긴한데 실내화주머니가 없어서 따로 받아야한다더라구요.
온김에 다 사가고싶은 마음도 있고 마지막 남은 한개라니 확 끌리진 않더라구요..!
무튼그래도 보기로 하고 봤는데 재질이 좀 긁히고 까지기 쉬운 재질 처럼 보였어요!

저도 살짝 실망..
하지만 덮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은 있었어요. 아이는 가기전에 사진으로는 은색가방이 제일 좋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쏘쏘 라는 느낌이였어요.
고모부와 아빠는 은색가방을 보고 살짝 놀라서
검정가방 한번 매보라고 하더라구요 ㅎ

집에와서 다시 보니 귀엽네요 ㅎ
가장 1학년 책가방 같은 각진 가방
그런데 매장에서는 검정색인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1학년이라 산뜻한 가방을 사주고싶은데..
그래서 일단 봉통은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리틀그라운드로 가기로 했어요!

고모랑 엄마의 원픽!!
옆에 파란 곰인형은 진짜루 귀여웠어요!
아이에게 계속 너무 이쁘지 않냐고 설득했지만
가방이 크다며.. 이번엔 아이가 시큰둥했어요..
그리고 아빠가 아이스비스킷을 가보겠다고 가는길에…

뉴발란스가 있었고 이대로 아이는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번쩍거리고 불도 나오고 홀로그램에 ….
아빠는 식겁해서 다른걸 보자고 했지만 아이와 형아는 완전 반했어요.
형아때는 봉통에서만 딱 보고 골랐기 때문에 저런가방을 형아도 처음본거예요…
형제 반한 순간… 다 멋지다고 뭘골라야할지 모르더라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이가 기쁘게 가는 순간이고 자기가 가지고 싶은걸 사는게 맞지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신나하며 매고 가겠다고 가버리는…
안사줄수가 없었어요.
자기가 사고싶은거 사야지..
그리고 가격대도 가장 괜찮았어요!
215,000원에 실내화 가방 번쩍이는 필통 포함!
필통도 몇만원씩 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가방이 불도 들어와서 건전지도 교체할수 있고
분리가 잘되어있어서 책이나 학용품을 넣었을때
흔들림이 적을거 같았어요.
다른가방에 비해 크기도 살짝 작아서 안정감이있어보였고요. 그래서 다른가방에 비해 3학년때까지는 못맬꺼 같아요.
1학년이니까 귀여운 느낌으로다가 사줘야겠다 싶어서 고민 끝에 사주었습니다!

폴로까지 가보고 폴로는 가방만 29만원 실내화가방 별도 였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학교 빨리 가고싶다고 하니 잘사준것 같아요!
비록 엄마아빠 취향은 아니지만 저희가 매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아이 취향 존중…
초등학교 입학 가방 후기.. 여기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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